2일 오후 대구 달서구 구병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환자가 차량에 탑승 한 채 진료를 받고 있다. 구병원은 보건복지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코로나 검체 채취와 일반진료가 구분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선별진료소는 차를 타고 접수, 수납, 검체 채취가 바로 이뤄진다. 일반 진료는 코로나19 증상 검사를 거쳐 병원 내 진료를 통해 각종 검사와 수술이 진행된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 9개 병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이란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한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14개 의료기관(25개 상급종합병원, 150개 종합병원, 39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겠다고 신청했으며, 3월에도 지속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신속하게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을 운영하면서, 이 중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 또는 호흡기환자 전용 입원실을 병행 설치한다.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하려는 시민은 보건복지부 코로나19(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또는 대한병원협회(www.kha.or.kr)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의료기관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