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학회IBD연구회 심포지움 초청으로 2016.7.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구병원
송기환 부원장은 ‘2년간 크론병치루의 수술과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국내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항문질환으로 대장항문전문병원을 찾아오는
환자가 점차로 늘고 있다. 구병원 송기환 부원장은 “크론병
치루는 상당수 장관 크론병의 증세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여 일단 크론병이 의심되면 철저한 장관검사와 더불어 전문가에 의한 약물치료가 동반되어야 하며
항문병변에 대하여는 일반 치루 환자와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또한 “장 질환에 대한 완치가 없듯이 항문크론병도 한 ,두번의 수술이나 약물치료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므로 평생을 관리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며 다양한 약물치료와 증상개선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구병원에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크론병과 크론병치루의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크론병은 매년 15%의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크론병치루의
증가율은 매년 약 79%의 증가율을 보여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구병원 크론병 진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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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합계 |
크론병 |
50 |
55 |
72 |
73 |
81 |
93 |
118 |
637 |
치루 |
2439 |
2571 |
2896 |
3154 |
3386 |
3294 |
3410 |
22789 |
크론병치루 |
11 |
19 |
27 |
21 |
30 |
37 |
63 |
262 |
대장항문전문병원인
구병원 송기환 부원장과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크론병과 크론병 치루에 대해 알아보자!
Q; 크론병과 크론병 치루는 어떻게 다른가?
A;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으로 인한 합병증, 즉 누공성크론병은 서양인의 경우 대장에서 많이 발생하며 한국인의
경우 항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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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
크론병 치루 |
비고 |
주증상 |
점막에서 장막까지 침범
체중감소, 설사, 복통누공
장외증세(눈, 입, 관절, 피부, 뼈,간담도) |
항문주위 농양과 누공 등으로 인한 고름 동반 |
크론병 확진 및 조기치료위해 진단에서 치료 등 검사, 진료 및 수술에 대한 협진이 중요 |
수술 |
수술로 완치 불가능
대량출혈, 협착/폐색,대장암
장천공 등의 경우 수술 |
항문주위에 누공, 농양
등 병변이 있을 경우 수술 |
대장항문영역에 있어서 세계최고 권위를가진 미국 Cleveland Clinic의 대장항문외과수장인 Feza Remzi 교수는 향후 “크론병치루는 전문클리닉에서의 진료가 효율적이고 내과와 대장항문외과의 긴밀한 협진만이 환자를 잘 진료할 수 있고 대장항문전문의들도 specialist적인 식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크론병의 진료 및 수술에 대한 대학병원과 항문전문의 간 협진이 잘 이루어지고있다.
Q; 크론병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과 치료 방법은?
A; 치루는 크론병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크론병으로 인한 항문질환(크론병치루)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이로 인해 수술도 여러
번 받게 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경험 많은 의료진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수술 시점을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염증 조절제나 면역억제제 등의 일반적인 약제의 투여로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생물학적 치료제로
좋은 치료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한 구병원의 통계를 살펴보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간 치료한 크론병 환자 637중 262명(41%)이 치루를 동반한 크론병 이였으며
항문수술과 생물학적 치료제로 56(21%)명이 관해 상태를 보였고 15~20(6~8%)명은 추적 관찰 중에 있다.
Q; “크론병은 면역질환으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
A; 초기 크론병 증상은 사소한 복통, 설사 등으로 나타나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 전까지 알기 어렵다. 병원에서도 증상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워 내과와 대장항문과의 경험 많은 의료진의 협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합병증으로 출혈, 농양, 천공, 과 치루, 치핵 등이 나타나고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오는 다발성 치루는 수술이 필요하다.
Q; 크론병은 수술이나 치료 이후에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일상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크론병치루는 재발의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대장과 항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치료와 검사 및 식생활 실천사항이 필요하다. 즉, 섬유소가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육류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가급적 삶아서 섭취해야 한다. 지나치게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 주스, 우유 등은 장 운동을 자극하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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